서울타워

거진 1년 만에 서울타워에 갔다.
주말에 뒹굴뒹굴, 하릴없이 있으니 마마몬이 서울 나들이를 가자고 하셔서 따라 나가게 됐당.

먼저 이태원에 갔었는데 두 사람 다 이태원이 처음이라서 버벅버벅ㅋ
이태원에 도착하자마자 흑인 아저씨가 지나가면서 우리에게 "Hello" 라고 인사를 했다. 이상하게 엄마랑 다니면 외국인에게 인기 폭발.... 엄마와 동유럽에 갔을 땐 양남들이 장난질을 몇 번 쳤었는데 다음해에 배낭여행으로 가서는 그딴거업ㅋ따ㅋ 였었다. 나 마마몬 보다 어필 안 되는건가ㅠㅠ........

아무튼 이태원을 대충 구경하고 남산 가는 버스에 낼롬 올라 탔다. 남산 가는 버스를 타면 예전에 무도에서 서울 구경할 때 멤버들이 탄 것 밖에 기억이 안 나. 아무튼 굽이굽이 올라 가서 본격적으로 남산 구경을 시작 했다.


음 나름 느낌있게 찍으려고 노력 했는데 아쉽군(백만년 만에 디카를 들고 외출했다)
역시 남산은 커플 데이트 코스였다. 여기도 커플 저기도 커플...
마마몬은 다음번에 아버지를 데리고 남산을 걸어서 올라오고 싶으시다는 포부를 비치시고 솔로 건어물녀인 난 다신 안 와야겠다는 생각만...훗

그래도 멀리 한남대교도 보이고, 63빌딩도 보이고. 올라 오니 전망이 좋았다.
서울도 나름 살만 하구나, 관광할만한가 보구나ㅡ 같은 생각을 여유롭게 했더란다.

남산의 명물 중 하나인 커플 자물쇠들. 어찌나 주렁주렁 달려 있던지 철책이 이 수많은 커플들을 버티고 있느라 조금 힘겨워 보였다. 훗 하지만 과연 이 중에서 몇 커플이나 살아 남아 있을까.......두 번쯤 단 언니 오빠들도 있겠지? 같은 썩은 생각을 하며 한 장 찰칵. 남이 써놓은 글 찍긴 너무 슬퍼서 무난한 Love Love Love로.


그리고 배가 고파서 저녁을 간단히 먹고,
카페에 들어 가서 커피를 마시며 수다를 떨었다.
따땃해지니 손가락도 풀려서 디카를 만지작 거리다, 우리도 그 유명한 셀카를 찍자--;;!!는 생각이 들어서 급 인물사진에 열중하기 시작했다.


우리 마마몽♥♥♥♥♥♥
완전 미인이심 아빤 이런 미인 만난 걸 행운으로 여겨야 한다능...게다가 능력까지 넘치는 커리어 워먼!!! 울 마마몬은 귀여운데다 포즈까지 완전 잘 잡고*-_-* 근데 이거 밸리에 올려도 되나. 아잉 부크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에 비해 추레한 딸내미ㅠㅠ 이 무슨 80년대 화보인가요.....
이건 정말 마마몬에게 완벽한 판정패이다. 흑흑.

셀카_찍어보려고_노력한_하수들.jpg

셀카 찍기 정말 어렵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좀 괜찮게 나오면 마마몬이 무쟈게 흔들려서 찍혔고
마마몬이 이쁘게 나왔으면 내가 -A - 요런 표정을 짓고 있어서
별 수없이 둘 다 흔들린 사진으로 타협을 봤다. --;;;;


자, 이제 실컷 놀았으니 집에 갑시다. 남산 타워는 다른 나라의 대표 타워에 비해서 낮은 편이지만 깔끔하고 세련됐다. 물론 보는 거에 비해서 입장료는 좀 비싼 편이란 생각이 들긴 하지만. 사진에서도 알 수 있겠지만 우린 전망대따위 올라 가지 않았다. 우호호;;;;;;;;

안뇽 서울타워! 다음 번엔 전망대도 올라가줄게!
다음 주는 가족이 다함께 63빌딩 아쿠아리움에 가기로 약속하고 서울 나들이 끗!!!

by 한다나 | 2010/02/08 06:00 | 그녀의 여행 | 트랙백 | 덧글(4)

 

김연우

누군가 나에게 좋아하는 가수가 누구냐고 물어보면 항상 고민 없이 대답한다.
이적과, 김동률과, 김연우라고.
이들의 노래로 질풍노도 사춘기를 보냈는데 그 이상 누구를 좋아할 수 있을까. 

그런 연우씨가 오늘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나왔다.(기사 참조; 아직 동영상은 안 떴따능...) 간만에 보니 너무 떨리더라. 비록 부른 곡이 겨우 세 곡이고 한 곡은 신곡에 한 곡은 잠깐 편곡해서 부른 거고 한 곡은 좋아하는 2집 수록곡이긴 한데 그래도...이별 택시나 연인 불렀으면 좋았을 것 같다. 관객들 분위기는 대충 "???" 요런 느낌이어서...힝.

그래도 유희열씨랑 농담 따먹기 하는 모습은 훈훈하고 좋았다. 신곡인 '축가'를 찌질한 남정네의 노래라고 하질 않나. 토이의 리더, 유희열 입니다! 이러면서 함께 아이돌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질 않나. 혼자서 빵빵 터져댔다. 방송에 익숙치 않은 남정네 둘이서 허우적 거리는 모습이 일견 웃기면서도 그런 감수성 넘치는 미칠듯한 노래를 이 사람이 만들고 이 사람이 불렀구나 하면서 혼자 막 감동에 벅차 올랐다. 

아마 방송 상으로는 편집 된 것 같은데 여친 분이 토이를 모르셨댄다...말도 앙대. ㅠ_ㅠ 어떻게 토이를 모르고 김연우씨를 좋아하나요! 라지만 굳이 가수로서가 아니라도, 사람으로서의 매력이 연우씨에게는 넘칠 것 같다. 사람 좋은 웃음이나 평범하면서도 착한 남자의 모습이라니. 나...나도 10살만 많았어도.....!!!!!!!





내가 가장 처음 들었던 연우씨 노래는 '꽃보다 남자' 대만판, 유성화원 OST '꽃보다 남자' 였다. 별로 예쁘지도 않고 여자답지 않아도 네 안의 맑은 특별함이 보인다는 그 가사가 선머슴 같던 여중생을 어찌나 떨리게 했던지 모르겠다.

그 뒤로 토이에서 불렀던 '여전히 아름다운지', '내가 잠시 너의 곁에 살았다는걸' 등을 알게 되었는데, 여러 보컬이 토이의 노래를 불렀지만 역시 토이의 감성은 김연우와 가장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이런 부족하고 못났지만 진정으로 사랑할 줄 아는 '착한 남자'의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감수성은 연우씨가 탑이다. 정말로.

연우씨 감수성 폭발은 '거짓말 같은 시간'에서 가장 잘 느낄 수 있지 않나 싶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곡이기도 하고...이 노래를 들을 때마다 항상 가슴이 욱씬거린다. 가사 하나하나가 마음에 박혀 버리는 느낌이다. 특히 '바보 같은 꿈을 꿨어, 우리만의 집을 짓는ㅡ' 이 부분은 언제나 날 울린다. ㅠㅠ.....


김연우 2집은 나에겐 소중하고 의미 있는 명반. 남녀의 재회부터 사랑, 연애, 다툼, 이별까지 그 모든 시간이 한 앨범에 담겨 있다. 떨리는 마음으로 다시 만나서, 연인이 되고, 조금씩 다름을 느끼며 힘겨워 하다 이별ㅡ 하지만 그럼에도 당신은 내게 고마운 사람이었고 다시 시작되는 마음으로 조용히 끝맺는 그런.

이 음반을 예전 첫 남자친구에게 선물로 했었는데 아마 내가 그에게 줬던 가장 괜찮은 것 아니었나 한다. 그는 나에게 김연우를 알려 줬고, 김연우의 노래에 어울리는 눈빛을 갖고 있던 착한 사람이었으니까. 그는 아직 그 시디를 갖고 있을까.


김연우는 마음으로 노래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기교 있는 창법은 아니지만 호소력 있다. 듣는 이를 감수성에 빠지게 하는 그런 목소리. 가사 하나하나가 내 얘기처럼 와닿게 하는 그런 가수. 오래오래 노래 하셨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쭉 이런, 어디에나 있을 법한 친근하고 착한 남자의 노래를 불러 주셨으면 좋겠다. 그런 당신의 노래를 정말로 좋아하니까.

by 한다나 | 2010/02/06 02:48 | 그녀의 문화생활 | 트랙백 | 덧글(13)

 

남친과 헤어질까 합니다

그새 차인 줄도 모르고 속없이 웃는 내시짱


우리 내시짱이(이 글 참조) 어제 제가 먼저 뻗어버린 사이에 동생(♂)과 동침하는 바람에 이별을 깊이 생각 중입니다. 전 아무나하고 자는 남친에게는 취미 없.............농담입니다.
지뢰 바톤 싫은데 이걸로라도 낚아볼까 하고(..)

사실 문답은 그렇잖아요. 내가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열심히 보겠지만 아무리 열심히 써도 나한테 관심 없으면 대충대충 읽고 마는거...그래도 괜찮긴 합니다만은 왠지 내 이야기다 보니 조금 더 씁쓸하기도 하고 개미 눈물만큼 남아 있는 신비주의를 고수하고 싶기도 하고.

에 그런 이유로 당분간은 문답이나 프로필은 안 쓸 생각이었습니다...만.
처음에 여우님에게 밟히고는 '에이 예전에 했으니까 봤어도 안 해야지' 모리스에게 밟히고 '아......어떡하지' 복숭아님께 3연타로 밟혀서 'ㅠㅠ' 하기로 했습니당. 그나저나 세 분 다 엄청 낚였다구요. 특히 두번째는 기절할 뻔 했습니다. 간이 콩알만한 소녀라서요.




HN : HeadName인가? 몰라...나 영어 약한 거 우리집 멍멍이들도 아는 사실인데.
아무튼 한다나. 웹라이프를 시작할 때 부터 동고동락한 이름이다.
이제는 거의 서브 네임격. 다나라고 이름처럼 불리는 데도 꽤 익숙해져 있다.
사실 본명을 다나로 바꾸고 싶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는데 성이랑 너무 안 어울려서...
정말 한氏였다면 바꿨을지도 모르겠다.

직업:대학생을 가장한 닐리리맘보. 아마 가능했다면 학교를 10년쯤 다녔을텐데.
휴학을 세 번 밖에 할 수 없다는 사실에 얼마나 슬퍼했는지.
진심으로 군대를 가서 군휴학을 때릴까 생각도 했었다--;;;;

병:스트레스성 위염, 한 달에 한 번 씩 찾아오는 아가씨들 전용 복통.
아 알레르기성 비염도 있다. 환절기랑 가을마다 난리부르스를 춘다.
대충 신체적인 병은 이렇고 뭐 멘탈적인 문제도 고냥고냥...

장비:하드웨어는 삼성전자 넷북 NC10, 코원 D2, 사이언 믹스앤매치폰.
소프트웨어는 귀여움 사랑스러움 깜찍함 3종 세트'-^

성격:앞으로 10년만 더 연구하고 학회에 발표하련다--;;;;

말버릇 : 별로 안 좋은 말버릇인데 '완전'
고쳐야 할텐데, 아마 그 전에 내 입을 꿰메는 편이 나을 것 같다....
자타공인 입 열면 몹시 깨는 여자--;;;;;

신발 사이즈 : 245
그동안 250 이라고 믿었는데 45 쪽이 더 잘 맞다.
볼링화를 신으면서 확 느껴버렸다능.
다행히 심리적인 마지노선인 250 이상으로 발이 크지 않아서 좀 기쁘다.


▼ 좋아하는 것

[색] 어울리잖게 분홍색을 좋아라한다. 스킨부터 이미 블링블링 꽃분홍.
핫핑크도 좋아하고 연분홍도 좋아하고 복숭아빛도 좋아하고 분홍색 계열이면 너무 유치한 디폴트 핑크만 아니면 뭐든 콜.

[번호] 5...를 가장 좋아하는 것 같다. 내 생일 마지막 자리이기도 하고, 그냥 맘에 든다.

[동물] 개개개개개개개개개개개개개개님 개멍멍님을 싫어하는 사람은 나랑 놀 수 없어요~

[음료] 라떼 계열. 지금 딱 생각 나는 건 할리스 커피의 고구마 라떼랑 그린티라떼, 카페라떼, 카페모카 등 우유가 진하게 들어간 달달한 음료가 좋다.

[소다] 칠성 사이다 & 코카 콜라or펩시
탄산을 사랑해요. 탄산 들어간건 다 좋아하는데 너무 달아서 꼭 필요할 때만 먹는 편.
요즘은 탄산수도 그렇게 좋더라...그 밍밍하면서도 시원하고 애매한 맛이 짱 좋다.

[책] 한 권만 댈 수 있을 만큼 적게 읽은 편도 아니고 전부 댈 수 없을 만큼 많이 읽은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지금 굳이 꼽자면 역시 '상실의 시대'와 '11분'. 나의 스물 하나는 이 두 권을 읽고 마음이 일렁댄 것만으로 가치가 있었다고 조심스레 얘기하고 싶다.

[꽃] 꽃집에서 파는 조화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이미 생명을 잃은 시점에서 매력적이지 않아. 그리고 꽃향기를 별로 안 좋아라해서...
그것 보다는 나무에서 열매를 맺기 위해 기다리듯 피는 꽃들을 좋아한다.
작고 동글동글하면 더 좋아. 벚꽃이나, 복숭아꽃이 그렇게 좋을 수 없다.

[휴대폰은 뭐야?] 믹스앤매치폰. 처음에 바꿨을 때는 마음에 안 들었는데 손에 익숙해지니 바꾸기 싫다. 아직 약정이 안 끝나서도 있지만--;;; 비록 핸드폰 usb 부분이 고장나서 사진도 컴으로 못 옮기고 충전기로 바로 충전도 못 하지만, 화질도 후지고 고장 나서 통화감도 지구와 안드로메다 은하계만큼 멀게 느껴지지만 뭐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서 나도 적응하고 산다. 사람도 몇십년 씩 정 들어서 사는데 이깟 기계 몇 년 못 쓰랴... 

[컴퓨터 없이 살 수 있어?] 그립겠죠 보고 싶겠죠 그렇지만 살 수 있겠죠
사실 요즘 바라는 생활이기도 하다. 컴퓨터랑 안 친하고 싶다.
요 몇 일 거의 안 켰는데 요놈의 문답이 날 잡는군뇽...요태까지 날 미앵한고야?

[난투에 참가한 적 있어?] 전 평화주의자의 탈을 쓴 무관심녀라서.
의외로 난투를 구경한 적도 없다능. 이 무슨 평화로운 삶인가여.

[범죄 저지른 적 있어?] 그대의 마음을 훔쳐버렸............
아 재미업따 딱히 범죄까지 저지른 적은 없는듯.
그렇다고 범죄 저지르는 걸 본 적도 없고. 이 무슨 평화로운-후략-

[물장사/ 호스트로 오인받은 적 있어?] 예전에 언니들하고 신촌 거리 걷는데
웬 술 처먹은 아저씨가 '아가씨들 얼마야?' 이지랄 떠신 적은 있었다.
근데 뭐 그건 오인 받은 게 아니고 만취in개지롤 이니까요.

[거짓말 한 적 있어?] 인생이 거짓말의 연속입니다.
흠 남의 거짓말도 나름 잘 캐치한다고 생각하는데
남도 내 거짓말을 잘 캐치하는 게 슬프다면 슬픈 이야기.

[누군가를 사랑한 적 있어?] 물농
어릴 때부터 나만을 바라봐주는 애정을 원해서 빨리 사랑을 바랐다.
연인이라고 헤아릴 사람은 정말 진심을 다했었다. 그게 비뚤어진 방식이었다고 해도.

[친구와 키스 한 적 있어?] 내 첫 뽀뽀는 13살 부터 친구인 아이(♀)와 실수로.......
우린 서로 이 슬픈 첫 뽀뽀를 마음에 묻어 두자며 카운트를 세지 않기로 했지

[누군가의 마음을 가지고 논 적 있어?]
난 언제나 내 감정에 진지해서 상대의 마음에도 진실되게 답해주려 노력했다.
물론 그 사이에서 부득이하게 상처를 입힌 일도 있었겠지만
적어도 '얘는 갖고 놀다가 뜯어 먹고 버려야지 우후훗!' 하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
그리고 나한테 갖고 놀릴 정도로 어수룩한 남정네는 지구 상에 몇 없을 거다--;;;;

[사람을 이용한 적은 있어?]
위와 똑같은 대답이 될 것 같군뇽

[이용 당한 것은?] 지금은 딱히 생각 안 난다.
있었다고 해도 잊어 버리고 말고, 그런거 기억해서 뭐해.

[머리 염색은?] 스무살 때 드디어 두발자유화를 만끽한 친구들이 모두 파마와 염색을 미친듯이 할 때 이 사태에서 나만은 내 스타일을 고수해야해! 라고 생각하며 까맣게 물들였었다.
그리고 다음 해에 몹시 밝은 갈색으로 염색했는데 이 까만 물이 덜 빠져서 아주 머리가 개병쉰투톤이 되어버리시는 사태가 벌어졌다ㅠㅠㅠㅠㅠ 그 때 정말 난리도 아니었는데 흑흑 괜히 집에서 염색한다고 오바하다가........덕분에 돈은 돈대로 깨지는 머리는 아름다운 투톤이었고.......어쨌든 그 후로는 밝은 갈색 커트 머리 유지 중. 3월 쯤엔 다시 까맣게 염색 하려고 하는데 내 머리 괜찮을까. 이미 모발은 완전히 맛이 간 것 같은데. 흑흑. 

[파마는?] 웨이브-염색-롤스트레이트-염색-웨이브 이 짓을 2년만 반복하면 머릿결이 개털이 됩니다--;;; 당분간 모발이 건강해질 때 까지 미용실 안 갈거야 어차피 일본은 비싸서 못 갈테지만 아무튼 염색만 마지막으로 하고.................
파마하면 둥글둥글 해져서 귀엽다는 사람도 있고, 아직 긴 머리에서 웨이브를 못 넣어본 게 슬프긴 한데 난 긴 머리를 해도 청순하지 않다. 별로 안 어울린다.ㅠㅠ

[문신 하고 있어?] 아녀....아프기도 하고 그거 지우는 게 더 일이라던데.

[피어스 하고 있어?] 흠 피어스는 아니고 그냥 이어링.

[컨닝 한 적 있어?] 워;;; 이거 왜 안 끝나지. 자고 싶은데.
컨닝은 한 번 해 봤던 것 같다. 고딩인가 중딩 때 한자 시험에서--;;;
한자를 마구 적어 넣은 컨닝 페이퍼를 시험지 밑에다 잘 숨기고 아슬아슬하게 보면서 했던 기억이 난다 쿨럭;;;; 아직도 시험관 선생님이 기억나는 거 보면 어지간히도 무서웠나 보다.

[제트 코스터를 좋아하는 편이야?] 
싸랑합니다. 놀이공원을 밥 보다 좋아하는 여자 한다나.
집이 에버랜드랑 나름 가까운 편이라서, 가족들이 다 노는 걸 좋아해서 어릴 적엔 에버랜드를 연간 회원권으로 끊어서 주말마다 갔다. 매주 토요일은 에버랜드 가는 날~ 그래서 난 에버랜드 가이드도 할 수 있습니다. 
제트 코스터도 당연히 좋아하는데 롯데월드의 아틀란티스와 에버랜드의 우든코스터가 쌍벽을 이룬다고 생각한다. 물론 예전에 만들어진 오리지널 롤러 코스터도 좋아함. 특히특히 에버랜드의 독수리 요새는 밤에 타는 걸 강력 추천! 어두우면 한층 스릴 넘치고 재밌슴미당.

[이사 갔으면~ 하는 데 있어?]
몇 달 전에 이사를 거의 7년 만에 했는데 너무 귀찮았다.
이건 사람의 할 짓이 아니다. 익숙한 내 보금자리가 바뀌는 게 이렇게 불편한 기분일 줄이야. 막상 와서 살아보니 적응 되는데 이사 와서 몇 주는 살던 집으로 뛰쳐 가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래도 뭐 굳이 이사를 가야 한다면 교통이 편한 곳. 공기가 쾌적한 편인 곳. 상권이 발달한 편인 곳. 우리 동네는 이 세 가지에 부합해서 다른 곳으로 이사 가고 싶지 않다.

[피어싱 더 할 거야?] 안 해도 될 것 같다.
아픈 게 싫기도 하고 더 하면 너무 강해보여.

[청소를 좋아하는 사람?] 엄마가 치우라치우라치우라 하시죠
그래도 내가 필 꽂히면 잘 치운다. 그 필이 잘 안 꽂혀서 문제지만요.

[글씨체는 어떤 편?] 보기엔 나쁘지 않고 여자 치고는 아주 예쁜 글씨는 아니라고 생각함.

[웹 카메라 가지고 있어?] 넷북에 달려 있다.

[운전하는 법 알아?] 나 범퍼카 진짜 잘한다.
드리프트도 좀 함. 그래서 난 내가 운전을 잘 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음.--;;;;;

[무엇인가를 훔친 적 있어?] 당신의 마음...........................

[권총 손에 넣은 일 있어?] BB탄 총이라면 만져봤던 것 같다.
아까부터 줄창 말하지만 난 평화주의자.


[지금 입고 있는 옷] 이미 잠옷으로 전락해버린 ASK 하얀 후드티와 남동생의 분홍색 하트모양 반바지. 얜 왜 이런 걸 갖고 있는 거야. 무서워...

[지금의 냄새는] 손에서 약간 비누 냄새가 난다.

[지금의 테이스트] 침맛.

[지금 하고 싶은 것] 자고 싶다. 이걸 언제 끝낼지 눈 앞이 캄캄하다. 처음에 너무 의욕적으로 썼어....

[지금의 머리 모양] 몰라!!! 우워어워어어엉!!!! 그냥 머리가 머리지 뭐가 머리 모양이야!!! 사람 머리 모양이다!!!!!!!!!!! ...밝은 갈색에 숏커트. 롤스트레이트 했지만 전혀 티가 안 나고 끝부분에서 까만 머리가 올라 오는 중.

[듣고 있는 CD] CD 산지 엄청 오래 됐다. 씨디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난 영어식 발음인 씨디 보다 독일식 발음인 체데 쪽이 훨씬 맘에 든다. 너무 예쁜 발음 같아 ㅠ_ㅠ♡ 그래서 비비씨보다 베베체가 더 좋다. 으앙 베베체라니 귀여워 죽갓네!

[최근 읽은 책] 방금까지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를 읽고 있었다.
이제 2권 다 읽었다. 3권도 빨리 읽고 후딱 반납해야 휴학 신청을 할 수 있다능. 이 더러운 학교 휴학 신청 하려고 했더니 미납 도서가 있어서 안 된대ㅠㅠ 이상한 데서 쪼잔하고 흑흑.
아, 그 후에 아멜리 노통브의 오후 네시를 10 페이지 정도 읽었다.
도서관에서 책을 대여하면 겉표지가 없는 책들이 대부분이라 책의 정보를 전혀 모른채 뛰어 들게 되는게 그것이 불편하기도 하면서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지금 이 책이 딱 그렇다. 과연 이번 아멜리 노통브 소설은 어느 정도 일까. 별로 유명하지 않은 그녀의 책인 것 같은데 첫 느낌이 좋아서 기대 중.

[최근 본 영화] 아...어쩌다 보니 우행시.
다시 봤는데 역시 ㅠ_ㅠ 안타까운 마음 어쩔 수 없다.

[점심] 패밀리마트의 너비아니 도시락.
동아리방에 갔더니 선배들은 먼저 점심을 먹었대고 혼자 배고파서 우걱우걱 먹음.
요즘 자꾸 배가 고프다...아아아.

[마지막에 전화로 말한 사람]
"여보세여? 거기 대여점이져? 네 아까 30분 전 쯤에 책 반납했던 사람인데여
아 맞아여 거기 만화책 중에 한 권이 제 책인데 거기 책이랑 바꼈더라구여
네 내일 갖다 드릴게여 네 연체료.....내일 드릴게여ㅠㅠ"
.......................바보인증ㅠㅜ

[첫사랑 기억하고 있어?]
음. 당연하게도 잊을 수가 없을 것 같다.
아마 예전 연인들은 전부 잊어도 이 사람은 잊지 못하지 않을까.
나쁜 의미와 안타까운 의미를 모두 포함해서.

[아직 좋아해?]
어떤 감정이던지 기다, 아니다라고 딱 잘라 말 할 수 있을까.
아주 나쁘게 끝나버린 사이라서 지금까지도 미묘했는데,
그래도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질투나 슬픔보다는 놀라움이 먼저였고, 아무렇지 않게 그 사람에 대한 얘기를 나눴던 것 보면 그래도 많이 나아졌나 보다. 아팠던 것들이.

[신문 읽어?]
파파몬이 조중동 읽으셔서 매일 읽진 않는데 눈에 띄면.
인터넷 찌라시 보다는 나은 것 같으면서도 한겨레였으면 좋겠다 싶으면서도.

[동성애자나 레즈비언의 친구는 있어?] 음 없다.

[기적을 믿어?] 믿는다. 인연도 믿고 기적도 믿고 우연도 믿고 운명도 믿는다.

[성적 좋아?] 솔직하게 말하면 아주 좋은 성적은 아니었다.
내가 좋아하는 것만 해서 들쭉날쭉. 난 크게 불만 없지만 조...졸업 전에 장학금은 받아 보고 싶다. 이제 좋아하는 공부 하는데 못 받으면 변명 밖에 안 되잖아. --;;;

[자기 혐오 해?] 아주 많이 그랬는데 요즘은 조금씩 벗어나려고 노력 중.

[뭐 모으고 있어?] 예전에 포스팅에도 썼지만 영화 티켓.
그리고 가장 모으고 싶은 건 여행지의 스노우돔. 의외로 유럽에서 밖에 못 봐서...
유럽 배낭 여행 중에는 살 여유가 전혀 없어서 그 때의 내가 이해가 되지만 그래도 한 두개 쯤은 사와도 좋았을걸. 흑흑.

[가깝게 느껴지는 친구는 있어?] 있다면 여럿 있고, 없다면...전혀 없나. 모르겠다.

[친구는 있어?] 이젠 어떤 사람을 친구라고 믿어야 할지 모르겠다.
어떤 이도 전부 내 친구가 될 수 있고 어떤 이도 내 친구가 되지 않는다.

[자신의 글자를 좋아하는 사람?] Du? oder Sie?


와 이래서 쓰고 싶지 않았어ㅠㅠㅠㅠㅠㅠ
이렇게 긴 걸 누가 읽을꼬....
그래도 읽어준 당신께 감사와 사랑을 바치며 오늘 포스팅 끗!

by 한다나 | 2010/02/04 03:10 | 그녀의 소소한 일상 | 트랙백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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